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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끝나기 무섭게…中 "대북제재 풀어야" 목소리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작성 2018.06.13 20: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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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기가 무섭게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을 끌어안아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국을 거쳐 내일(14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진핑 주석과 왕이 국무위원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나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종전선언과 비핵화 검증, 평화협정 등의 논의와 함께 대북 제재완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북미회담이 끝나기 무섭게 중국이 제재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UN 안보리 결의에도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경우 제재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비핵화에 합의한 만큼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제재를 중단하거나 해제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중국은 일관되게 제재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한발 더 나아가 관광을 통해 북한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한 면을 털어 기획기사를 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 비핵화가 20%만 진행되면 제재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해제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UN 안보리 제재를 주도한 미국마저 북미 공동성명 직후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내일 미중간 논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