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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2호·통산 180호 홈런

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11대 2로 끌려가던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추신수의 시즌 1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한 18호 홈런이었습니다.

추신수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아웃됐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딜라이노 디실즈의 안타로 2루,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홈을 차례로 밟았습니다.

7회초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추가해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습니다.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2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유지하며 시즌 타율 0.273, 30타점, 41득점이 됐습니다.

텍사스는 다저스에 12대 5로 져 27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족 피더슨, 맥스 먼시,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포를 가동한 다저스는 34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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