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판거래 의혹 연루' 임종헌, 넥센 이장석 변호인 사임

'재판거래 의혹 연루' 임종헌, 넥센 이장석 변호인 사임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가 재판을 협상 수단으로 삼아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주요 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최근 변호를 맡았던 사건에서 손을 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은 이장석 전 넥센 히어로즈 대표의 형사 항소심 사건 변호인단에서 사임했습니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에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임 전 차장은 지난 3월부터 다른 변호인들과 함께 이 전 대표의 항소심 사건을 맡아 왔습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였던 이 전 대표는 회삿돈을 횡령하고,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도 투자자에게 약속한 지분을 넘겨주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임 전 차장의 변호인 사임을 두고 재판거래 의혹 등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임 전 차장은 이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제출된 여러 고발장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향후 진행될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인을 사임했을 가능성, 자신이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사건을 변론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