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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옆 눈길 끈 한국인 통역사…이력 살펴보니

<앵커>

어제(12일) 정상회담 초반에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나 집중하셨다면 자연스럽게 양쪽 통역 눈여겨보셨을 겁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서 있던 여성, 눈길을 많이 끌었는데 미국 국무부 소속 이연향 통역국장입니다.

저희 SBS의 인터넷뉴스인 스브스뉴스가 이연향 국장의 재밌는 이력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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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바로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측 통역을 맡은 이연향 통역관입니다.

이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2018년 한미 정상회담, 2014년 한미 정상회담, 2010년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2008년 한미 정상회담 등 미 대통령, 장관들의 통역을 10년 넘게 맡아 온 베테랑입니다.

무려 미 국무부 소속 통역국장인 그녀는 미국 몬트레이 대학원 교수 시절 맺은 국무부와의 인연으로 미국 최고의 한국어 외교 통역관이 됩니다.

'닥터 리', 그녀가 처음 국무부에 들어갔을 때 불러달라고 한 호칭입니다.

"제가 여자인데다 아시안이고 덩치도 크지 않은데 여기 문화대로 이름을 부르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 이연향/미 국무부 통역국장 (2011년 언론 인터뷰 중)

한국에서 성악과를 졸업하고 결혼 후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해 뒤늦게 시작한 외교 통역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통역사님. 변화무쌍한 삶을 산 그녀는 통역을 이렇게 말합니다.

"역사가 만들어지는 현장에 있는 것" - 이연향/미 국무부 통역국장 (2011년 언론 인터뷰 중)

그녀의 통역은 이번에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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