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들이 회담장에서 정상들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만큼 작은 뉘앙스도 달리 들릴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발언과 한국어의 높임말 등으로 인해 미국 측 통역이 중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 통역요원은 태영호 전 북한 대사관 공사가 낸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에 김정은 위원장의 전담 통역팀 '1호 통역' 소속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는 '닥터 리'로 불리는 미 국무부 소속 이연향 박사가 맡았습니다.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을 나와 통역사의 길을 걷게 된 이 박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 박사는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만났을 때도, 2014년 버락 오바마 미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도 곁을 지킨 베테랑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정상회담 때도 통역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