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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투표함 덮친 거대한 화염…이라크 총선 투표함 보관 창고에 화재

투표함 보관 창고 위로는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나옵니다. 

현지시간 어제(10일) 오후, 이라크 총선 투표함이 보관된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이날 화재로 수도 바그다드의 투표함 보관 창고 4곳 중 1곳이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하는 동시에 화재를 피해 나머지 창고 3곳에 보관된 투표함을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옮겼습니다.

이 화재로 총선 관련 서류와 장비, 투표용지가 얼마나 소실됐는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내무부 사드 만 대변인은 "불이 난 창고에 기표된 투표용지가 보관됐을 수 있다"면서 "투표함 대부분은 불이 안 난 창고 3곳에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살림 알주부리 이라크 의회 의장은 "투표함 보관창고 화재는 부정 선거, 개표 결과 조작을 은폐하려는 세력의 의도적인 범죄 행위"라면서 재투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외세 민족주의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측근인 디아 알아사디는 "오늘 화재는 부정을 숨기고 재투표를 노리는 자들의 음모"라면서 "화재의 배후는 총선 자체를 무효로 하거나 개표 결과를 없애려고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성 : editor C, 영상 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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