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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이명희 '불법 가사도우미'로 다시 포토라인에…이번엔 의혹 적극 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출입국 당국에 소환됐습니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11일) 오전 이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이 씨는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출입국출입국청 청사에 도착한 이 씨는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답했습니다.

그는 '가사 도우미 고용을 비서실에 직접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사도우미들에게 출국을 지시하거나 입막음을 시도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도 "없다"면서 관련 의혹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이 씨는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실제로는 평창동 자신의 집에 불법 고용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성 : editor C, 영상 편집 : 김보희,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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