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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늘 오전 실무회담…합의문 막판 조율

<앵커>

트럼프 대통령 쪽은 일정이 나온 게 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점심때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고, 그전에 아침에는 양쪽 실무진들이 다시 만날 거라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연결해보죠, 손석민 특파원! 실무회담의 시간과 장소는 지금 알려졌지요?

<기자>

네, 이제 4시간 뒤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11시, 싱가포르 현지 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미국과 북한이 실무회담을 진행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는 리츠칼튼 호텔입니다. 제 뒤에 반짝거리는 것이 싱가포르 플라이어라는 유명 놀이기구인데 그 옆에 있는 높은 건물이 바로 리츠칼튼 호텔입니다.

실무회담에 나설 인사는 미국에선 성 김 주 필리핀 대사이며 북한에선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나선다고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성 김 대사는 어젯(10일)밤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한 직후 최 부상과의 회동 여부에 오늘 만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판문점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의 관건인 비핵화 관련 의제를 협상했습니다.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오늘 실무회담은 정상 합의문에 담을 구체적인 문구를 막판 조율하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회담 결과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 같은 반대급부의 최종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첫 일정으로 오늘 낮 리셴룽 총리와 오찬을 겸한 양자회담을 하는데 이 자리에서 북미 회담에 대한 의지를 다시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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