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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묵는 호텔 경비 삼엄…내부 회의 집중할 듯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첫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5분 정도 걸어가면 서로 만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에 묵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묵고 있는 숙소로 가보겠습니다.

최호원 특파원, 아직 시간이 이르지만 어떤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싱가포르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린 오전 6시입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상태고요, 그러나 호텔 주변에선 밤사이에도 삼엄한 경비 경호가 이뤄졌습니다.

호텔 내부에서는 투숙객들마저도 사진을 찍을 때 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가 그제(9일) 호텔 내부를 미리 돌아봤는데 호텔 곳곳에 사람 키보다 더 큰 나무 화분들이 대거 설치되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선을 가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호텔 내부에는 100명 안팎의 수행원들이 투숙하고 있는데 일부는 7, 8층에, 김 위원장은 꼭대기층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부 식재료도 북한에서 직접 공수를 해왔는데 이 식재료로 식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포착이 된 상태입니다.

오늘 성 김 필리핀 미국 대사와 협상을 벌이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그리고 현송월 단장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인민무력상도 오늘 이 현장에 와서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 보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오늘 일정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 역사적인 본 회담을 앞두고 내부 회의를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을 적극 서포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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