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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속 카펠라 호텔…"센토사 섬 출입은 가능"

<앵커>

싱가포르에서는 회담 준비로 싱가포르 전체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아마 가장 바쁜 곳은 회담장이 차려질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일 겁니다. 그곳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준비 상황 알아봅니다.

정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카펠라 호텔이 있는 센토사 섬 입구 쪽에 나와 있습니다. 저 뒤로 보이는 붉은색 지붕 건물이 바로 카펠라 호텔입니다.

역사적인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이제 만 하루 반 남은 만큼 호텔에서는 최종 점검이 이뤄지고 있을 걸로 보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센토사 섬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카펠라 호텔은 워낙 키가 큰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이곳에서 전체적인 모습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보안이 뛰어난 장소라는 얘기겠지요.

오늘 낮에 걸어서 카펠라 호텔 쪽에 한번 가봤습니다. 역시나 아예 입구에서부터 단 한 발짝도 들어갈 순 없었습니다.

식당도 들어갈 수 없냐고 했지만 어제부터 식당이고 방이고 전혀 예약도 받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센토사 섬 인근에서는 순찰 중인 경찰 선박도 볼 수 있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을 30분 정도 앞두고서는 고속단정들도 여러 척 목격됐습니다.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현지인들 설명입니다.

다만 카펠라 호텔 주변을 제외하고는 센토사 섬 출입 자체는 평소와 비슷합니다. 현지 주민이나 관광객 여러 명에게 물어봤는데 별다른 불편은 없다고 했습니다.

회담 당일에도 센토사 섬 방문이 가능한데요, 싱가포르 경찰은 그러나 별도의 짐 검사에 응해야 한다며 회담 기간에 방문할 거면 인내심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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