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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담판 D-3…'완전한 핵폐기' 아직 합의 못한 듯

<앵커>

북미 양국은 그동안 판문점 협상 등을 통해 계속 접촉하면서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해 왔지만, 비핵화의 핵심의제인 CVID, 그러니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못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에서의 북미 접촉은 어제(8일)도 없었습니다.

2주 가까이 진행됐던 북미 간 판문점 의제협상은 완전히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지금까지도 비핵화의 핵심의제인 CVID에 대해서는 북미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한 상태입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위해 그런 결단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회담장을 그냥 걸어 나올 수 있으며, 완전한 비핵화 전에는 대북제재를 풀지 않겠다며 북한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다만, 북미관계 정상화와 김정은 위원장의 백악관 초대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북한에 대한 당근도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전조율을 위한 시간은 부족해진 상황,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비핵화 카드를 들고 오느냐에 북미정상회담의 성과가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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