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은 루프 형태의 단선 구간으로 되어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는, 잘못하면 계속 벗어날 수 없는 '버뮤다 응암지대'라 불립니다. 2003년 서울특별시가 편찬한 '서울지하철건설 삼십년사'에 따르면, 당초 계획은 연신내역까지만 건설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주택가 진동 및 소음 발생 문제가 예상되어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응암역을 순환하는 지금의 단선 루프 형태가 됐습니다. 이용 시 불필요한 환승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지만, 차륜의 좌우편 마모 균등하게 유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 등 장점도 있다고 합니다.
글·구성 권재경, 이다인 박지수 인턴 그래픽 김태화 기획 하현종,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