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노스캘리포니아주 더럼에 사는 마이칼 올라이즈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5살 올라이즈는 심장 왼쪽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는 '좌심형성부전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이 병으로 지금까지 3번의 심장 절개 수술을 받은 올라이즈는 가슴 중앙에 커다란 흉터가 생겼습니다.
올라이즈의 치료를 담당하는 듀크 어린이 병원 의료진들은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는 꼬마 환자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그들이 떠올린 것은 '인형 수술'이었습니다. 올라이즈가 아끼는 인형 '미아'에게 심장수술을 해줘서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겁니다.
15분간의 짧은 수술이 끝난 뒤, 올라이즈는 미아를 보고 "나와 같은 흉터를 갖게 됐어!"라며 행복해했습니다.
엄마 라라 씨는 "의료진의 친절한 행동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다행히 올라이즈도 자신의 상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같은 흉터를 가진 미아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이제 곧 유치원생이 되는 올라이즈는 자라서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며 의료진들이 꼬마 환자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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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ople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