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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바닥에 커피 흘린 총리…대걸레로 직접 청소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입니다. '대걸레 든 총리'

지난 4일 네덜란드 헤이그 보건복지부 건물에 들어서던 마르크 뤼터 총리가 실수로 바닥에 커피를 쏟았습니다.

당황한 총리는 바닥에 떨어진 컵을 주운 뒤 두리번거리다가 주변의 청소노동자에게서 대걸레를 빌려 직접 바닥을 닦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청소노동자들은 마르크 총리 쪽으로 다가와 노래를 부르며 손뼉을 쳤는데요, 마르크 총리는 웃으며 바닥 청소를 이어갔고, 손걸레로 검색대에 튄 커피까지 깔끔하게 닦아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네덜란드 총리 재임 중인 마르크 총리는 평소 자전거를 애용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며 친근한 정치인으로 꼽혀왔습니다.

마르크 총리의 소탈한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표시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총리가 언론의 생리를 잘 안다고 평가합니다.

이 모습을 촬영한 네덜란드 언론사 기자는 뤼터 총리는 카메라가 돌아갈 때와 아닐 때를 잘 알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고 하네요.

국내 누리꾼들은 "권위란 이런 것입니다. 자신이 엎지른 것은 자신이 치워야죠ㅎㅎ" "계산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청소부들의 반응을 보니 평소 행동이 어땠을지 짐작이 되네요~" 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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