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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재개발 문제' 놓고 설전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오늘(8일) 새벽까지 서울시장 후보들의 TV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재개발 문제를 놓고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안철수 후보는 토론 시작부터, 박원순 시장 7년 시정을 공격했습니다.

[김문수/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이번 선거는 박원순 시장 7년간 쌓인 이 7대 적폐를 대청소 하는 날입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의 도시 청렴도를 16위 꼴찌 수준으로 만들고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면 이런 거 정리해 주는 게 투표입니다.]

박원순 후보는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3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원순/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립니다. 내 삶을 바꾸는 데 10년이 걸립니다.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 개발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각종 규제 폐지를 통한 적극적인 재개발을 주장했고, 안 후보도 시민의 뜻에 따라 재개발 금지를 해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로 거둬들인 부담금을 서울 균형 발전에 쓰겠다고 밝혔고, 김종민 후보는 세입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 도대체 왜 세입자들은 재개발 하면 쫓겨나야 하는 것인지 2년마다 왜 한 번씩 꼭 이사를 해야 하는 건지에 대한 물음을 가졌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표를 더 많이 받을 후보로 몰아달라고 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도지사 경험이 있는 자신이 서울에 새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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