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욕실에서 검은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일이 발생해 누리꾼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최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욕실 벽에 끼인 머리카락의 충격적인 정체가 공개됐습니다.
제보자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취재진은 집안 욕실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촉감은 물론 굵기와 색깔까지 생김새가 사람의 머리카락과 비슷해 보는 이를 소름 끼치게 했습니다.
욕실 뒤쪽 공간은 텅 비어있고 타일과 외벽 사이는 벽돌 한 장이 들어갈 정도의 넓이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12월, 머리카락을 발견한 이후 제보자의 가족들은 이 욕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머리카락은 도대체 어떻게 욕실 타일에서 자라나게 된 걸까요?
과학수사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울대법의학과 이숭덕 교수의 분석 결과, 머리카락이 자란 타일에는 누군가 머리를 부딪친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들은 취재진은 추적 끝에 제보자의 집에 놀러 왔던 지인이 술에 취해 욕실에서 넘어지면서 머리카락이 끼었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