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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륙철도 길 열렸다…北 협조로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우리나라가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에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우리나라가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OSJD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2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옵서버 7개국 철도회사를 비롯해 코레일을 포함한 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제휴회원도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OSJD 정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중국횡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국제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기구에 가입하면 철도 노선이 지나는 회원국과 개별 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운송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매년 OSJD 가입을 추진했으나 다른 정회원인 북한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정회원이 되려면 회원국 만장일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북한이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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