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김성준의시사전망대] 김문수 "안철수와 단일화 어렵다"

SBS뉴스

작성 2018.06.07 09:1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2018 국민의 선택]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8년 6월 6일 (수)
■ 대담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 안철수 후보가 양보 요구하는 단일화는 어려워
- 안철수, 선거 후 공존 도모 하겠다…직접 말해줬으면
- 붕괴된 용산의 4층 건물보다 서울에 위험한 곳 많아
-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지하화…한국 터널 기술은 세계 최고
- 교통은 복지…출퇴근 시간 30분 단축만큼 큰 복지 없어
- 주한미군 사령부가 서울에 있어 포격 맞지 않았던 것
- 북핵 완전 폐기, 북한 개혁, 납북자 석방이 가장 중요


▷ 김성준/진행자:

저희가 서울시장 선거 여야 후보들을 만나보는 순서를 준비했는데. 오늘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를 모시겠습니다. 이틀 뒤 사전 투표 개시를 앞두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 직접 만나서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하는데. 직접 한 번 질문을 드려봐야겠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네. 반갑습니다. 김문수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날씨가 더운데 바쁘시겠어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오늘 특히 현충일이라서 아주 더 바빴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우선 저희가 가장 궁금한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사전 투표 시작이 되는데.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단일화. 이게 되는 건가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좀 어렵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저 보고 양보를 해 달라. 저를 그만두라고 하는데. 그건 사실 상당히 어려운 요구를 하기 때문에. 지금 어렵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가요? 안 후보 측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니까. 단일화해서 후보를 양보하면 선거가 끝난 다음에 야권 재편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와 공존을 도모하겠다.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하던데. 이 얘기를 안 후보에게 직접 들으셨습니까?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못 들었습니다. 다른 언론을 통해서 계속 말씀하시는데. 저에게 바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 얘기는 전혀 들으신 바가 없으신 건가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생각보다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후보님이 직접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진짜 쉽지 않은 모양이군요. 공약 얘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보면 당장 지난 주말에 용산의 낡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버렸잖아요. 큰일 날 뻔했는데. 김 후보께서는 당선이 되면 우선 재건축, 재개발 사업 도장 찍기가 제일 먼저 할 일이다. 이렇게 공약을 하셨더라고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지금 서울이 용산 4층 빌딩 붕괴된 것보다 더 위험한 곳이 많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뒤의 적선동도 제가 가보니까 축대가 무너질까 싶어서 파이프로 받쳐놓고요. 또 서울역 앞에 용산구 서계동도 훨씬 더 위험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 서울의 곳곳이 특히 도심에 이렇게 아주 위험한 지역의 축대나 건물, 그래서 도저히 사람이 못 살아서 빈집이 많습니다. 푸세식 재래식 화장실이나 연탄을 때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못 살기 때문에 빈집이 많은데. 이런 곳에 대해서는 우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박원순 시장이 신속하게 대책을 세워서 시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 김성준/진행자:

교통 공약도 내셨는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지하화 얘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실현만 된다면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 거대한 도로를 지하화한다는 게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있겠나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던데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우리나라의 터널 기술, 도로 기술, 토목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산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안전하게, 가장 값 싸게 잘 뚫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제가 경기도지사 8년 하면서 많은 곳에 터널을 해봤는데. 터널은 다리, 교량, 교각을 세워서 하는 것보다 값도 싸고, 더 안전하고, 더 신속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그리고 교통 공약 중에서 우리가 당장 고민을 해야 될 게. 다음 달부터 법정 근로시간이 단축돼서 기사분들 공급이 모자라다 보니까 버스 대란이 우려된다. 이것은 경기지사를 하셨으니까 더욱더 관심을 가지시겠습니다만. 가장 대란이 우려되는 게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것은 어떤 대책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결국은 버스 기사들이 모자라는 부분은 채용을 더 해야 합니다. 그래서 버스 기사는 비교적 택시 기사들보다 처우가 낮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버스 기사들을 채용하면 됩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 도로와 교통 문제 공약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는데. 그 외에 좀 더 힘을 주고 싶으시다는 공약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제가 GTX,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명박 대통령 취임하기 전 준비위원회 때부터 제가 이 GTX를 개발해서 제안했는데. 이게 국가 교통 철도 정책으로 확정돼서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게 되면 아주 신속하고 빠른 지하 50m의 고속철도가 개통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제가 하고요. 그리고 지하철도 지금 9호선만 급행열차를 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3, 4호선이나 2호선 등 모든 서울 시내 지하철을 다 급행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노원, 도봉구 이런 곳은 멀지 않습니까. 먼 곳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것이 그 지역 발전의 가장 큰 문제인데. 이런 거리가 멀고 역을 많이 거쳐야 되는 곳일수록 시내 중심부로 진입하는 급행 철도를 전부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3, 4호선이라든지 6, 7호선이라든지 제가 급행 철도를 많이 해서 지금의 완행과 급행을 같이 다닐 수 있도록 교통 혁명을 이룩하겠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아까 질문에서도 올림픽 대교와 강변북로 지하화, GTX 문제, 지하철 급행. 이런 것들이 다 사실은 일종의 SOC, 건축, 토목. 이런 쪽과 관련된 공약들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이 사실은 박원순 현 시장과 대척점에 있는 부분 아닌가 싶은데. 박원순 시장은 이런 토목 공약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시고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시장은 교통을 토목이다. 토목은 전근대적이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시는데요. 저는 교통은 복지다. 출퇴근 시간이 30분 단축되면 그보다 더 큰 복지는 없다. 저는 시간을 아껴드리는 것, 혼잡도를 줄여드리고 쾌적한 출퇴근이 가능한 것이야말로 복지의 근본이다. 생각이 완전히 다르죠. 그래서 교통을 위한 월드컵 대교를 지금 2015년에 완성하게 되는데 그것도 지금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교통을 위한 도로를 한다든지, 다리를 놓는다든지, 철도를 한다. 이런 것을 전부 전근대적인 토목 공사니까 이것은 안 해야 한다. 이런 생각 자체가 얼마나 잘못된 이념 편향. 정말 시대착오적인 이념 편향으로 서울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때문에 서울 시내의 교통 속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시민의 시간을 뺏어가고, 시민의 혼잡도가 높아져서 불쾌감이. 출근 시간 때부터 불쾌해집니다. 이런 것을 제대로 안 하는 시장은 이제 물러가야 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예. 방금 이념 말씀하셨는데 말씀하신 김에 이념과 관련돼서 안보 이슈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약 중에서 한미연합사령부를 서울에 유지해야 한다. 이 공약이 눈에 띄더라고요. 특별히 그래야 될 이유가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우리나라 안보라면 수도 서울의 안보가 제일 큽니다. 북한이 항상 우리를 공격할 때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여러 번 들으셨을 겁니다. 왜 하필이면 서울이냐. 서울이 그만큼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이 공갈을 우리 국민들은 정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죠. 따라서 서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한 번도 포격을 받지 않은 것은. 연평도는 포격을 맞았는데 서울이 포격을 안 맞은 것은 바로 서울에 주한미군 사령부가 있기 때문에 안 맞았다고 저는 봅니다. 주한미군 사령부가 서울에 있다는 것은 수도방위사령부가 몇 개 있는 이상의 엄청난 방어력을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봅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렇다면 지금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됐고. 다음 주면 북미정상회담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어떻게든 비핵화를 위해서 중대한 진전인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 말이죠. 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북한과 남한 그리고 미국이 머리를 맞대고 비핵화를 위해서 대화를 하는 지금의 국면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시나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대화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북한의 핵을 완전 폐기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북한이 개혁 개방을 통해서 중국만큼이라도 변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북한에 잡혀가 있는 우리의 포로들, 납북자들이 전쟁 이후에만 하더라도 516명이라고 UN 인권사무소에서 밝혔습니다. 이런 분들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셔야겠죠. 그렇게 세 가지. 첫째는 북핵의 완전한 폐기와 북한의 개혁, 개방과 우리 납치자들을 돌려보내는 것.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6월 13일 선거까지 아주 선전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감사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까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말씀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