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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식…文 "남북관계 개선되면 DMZ 유해 우선 발굴"

<앵커>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19년 만에 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소방관과 일반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유공자를 추모한다는 의미에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에서 전사자 유해를 우선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나이에 생을 마쳐 가족이 없는 무연고가 된 한 6·25 전사자 묘소에 문재인 대통령이 헌화합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모든 유공자를 추모한다는 의미로 오늘(6일) 추념식은 소방과 일반 공무원, 의사상자가 모셔진 대전 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러한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처럼 평범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현충원에서 추념식이 열린 건 지난 1999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에서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비무장지대의 유해발굴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미군 등 해외 참전용사들의 유해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3국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유해발굴 사업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이 끝난 뒤 순직 소방공무원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천안함 46용사, 의사상자 묘역 등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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