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일, 미국 ABC뉴스 등 외신들은 초등학교 졸업 앨범에 실린 도우미견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시티 초등학교에 다니는 11세 소녀 레이첼 와튼은 '척추뼈 갈림증'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척추뼈 갈림증은 신경 판이 관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척추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선천적 희귀 질환입니다.
휠체어에 의존하며 살아야 하는 레이첼은 3년 전부터 도우미견 린다와 함께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레이첼의 어머니 하이디 레이스 씨는 "레이첼이 학교에 도착하면 린다가 교실 문을 대신 열어주기도 하고, 책상에서 연필이 떨어지면 주워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린다는 레이첼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선생님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레이첼의 담임 선생님 애슐리 데스먼드 씨는 "린다는 학교를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주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등 큰 역할을 하며 학교의 마스코트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ABC News 홈페이지 캡처, NBC today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