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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방선거 사전투표 예정…싱가포르행 대비?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선거 투표를 사전투표 첫날인 이번 금요일에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이 사전 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혹시 싱가포르에 갈 수도 있어서 서두른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며 싱가포르행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지방선거 투표율이 50퍼센트대로 낮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상의 싱가포르행 사전 조치라는 해석이 끊이지 않습니다.

당장 현직 대통령의 사전 투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으로 '싱가포르 남·북·미'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성사된다면 12일이나 13일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이 유력합니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은 남·북·미 여부는 전적으로 북미 간 합의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싱가포르 회담은 '시작'일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황이라 종전선언을 꼭 싱가포르에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에 트럼프가 수긍한 모양새인 만큼 차분히 기다려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여부는 늦어도 이번 주 후반까지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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