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여성에게 키스 답례 요구?…구설 오른 '두테르테'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두테르테'입니다.

방한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파격적인 가죽 재킷 패션으로 입국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이번엔 필리핀 교민을 만나는 행사에서 여성에게 키스 답례를 요구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3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하다가 갑자기 키스해주면 책을 한 권 선물하겠다, 남자는 안 된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어 청중석의 한 여성을 향해 입맞춤할 준비가 돼 있느냐고 물었는데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여성이 연단으로 나오자 팔을 잡고 입술에 키스한 뒤 책 한 권을 선물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한 것뿐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당부했는데요, 그러나 이 장면이 필리핀 매체를 통해 중계되자 SNS에는 그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전에 성적인 농담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가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남의 부인에게 입맞춤을 요구한 두테르테! 책 한 권에 선뜻 키스에 응한 유부녀! 둘 다 똑같다!" 라며 비판하는가 하면, "마초 스타일이네. 입국 때도 이 더운 날 가죽 재킷 입고 오더니.." 같은 댓글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