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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탈세' 조현아 세관 출석…어머니 이명희 영장심사

<앵커>

밀수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총수 가족 가운데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의 어머니 이명희 씨는 법원에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전 10시쯤 인천본부세관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착수 한 달 반 만에 소환된 조 전 부사장은 포토라인에서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현아/전 대한항공 부사장 : (세 번째 포토라인인데 개인적으로 심경이 어떠십니까?) …. (밀수혐의 인정하십니까?) ……]

다만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그동안 관세청은 조양호 회장 가족의 밀수혐의와 관련해 조 회장 자택과 대한항공 본사 등에서 5차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최근 대한항공의 협력업체 창고에서 2.5t 규모의 밀수 의심 물품과 함께 조현아 전 부사장을 의미하는 DDA라는 표시가 등장하면서 조 전 부사장이 가장 먼저 세관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운전기사 폭행과 상해 등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전 부사장 어머니 이명희 씨도 오전 10시 2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세관 조사는 오늘(4일)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명희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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