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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서 사흘 연속 회담…막판 의제 조율 박차

<앵커>

판문점에서는 북·미 실무협상팀이 사흘 연속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여드레 앞두고 막판 의제 조율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성 김 대사 등 미국 협상팀은 오늘(4일)도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한 협상팀과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주말 이틀에 이어 사흘째 회동입니다.

미국 협상팀 차량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를 지났습니다. 이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90분가량 북한 협상팀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회담이 4~5시간가량 진행된 것과 달리 오늘은 비교적 짧게 진행된 것입니다.

협상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김영철 통전부장을 접견한 결과를 토대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라는 핵심 쟁점에 대한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반출 시기 등 비핵화 일정과 종전선언 같은 보상 방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여드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 싱가포르 외교 장관과 잇따라 전화 협의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는 김영철의 트럼프 예방 등 최근 진전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 동향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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