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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고생하는 택배기사를 위해 생수 기부한 아파트 주민 '훈훈'

[뉴스pick] 고생하는 택배기사를 위해 생수 기부한 아파트 주민 '훈훈'
한 아파트 주민이 택배 기사를 위해 생수를 제공해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산~! 보고 있나?'라는 제목으로 한 아파트 공고문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 붙은 공고문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때맞춰 배송하시느라 노고가 크십니다. 생수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관리사무소를 지나는 길에 요청하면 생수를 제공하니 마음 편히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개인 물병을 이용하는 기사님은 정수기 이용도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고생하는 택배기사를 위해 생수 기부한 아파트 주민 '훈훈'
관리사무소 측은 이어 "약소하지만, 늘 입주민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만큼 최소한의 성의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아파트 주민 중 한 명이 더위에 고생하는 택배 기사를 위해 익명으로 생수를 기부한 겁니다.

지난 4월에는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주민이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 택배 기사를 위한 작은 카페를 운영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게 바로 '정' 아니겠나", "사람 사는 맛이 난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4일 S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4월 25일 익명의 입주민이 처음 생수 200병을 기부했고 지금도 매달 기부하고 있다"면서 "택배기사님들도 좋아하시고 입주민들도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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