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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 이틀째 두문불출…美·싱가포르와 물밑 조율 '막바지'

역사적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미국 측과 의전, 경호 등 관련 실무를 협의해 온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틀째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이 이끄는 북한 측 실무팀은 지난 2일부터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해왔습니다.

김 부장의 외출이 목격된 것은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쯤 숙소인 풀러턴 호텔을 빠져나와 정상회담 장소 후보 중 하나인 샹그릴라호텔 근처의 다른 호텔을 다녀온 것이 마지막입니다.

김 부장이 현지에서 사용 중인 벤츠 승용차는 2일에는 종일 호텔 지하 3층에 멈춰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 차량은 오늘 오전 10시쯤 다른 벤츠 승용차와 함께 실무팀 관계자들을 태우고 외부로 빠져나갔지만, 김 부장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럼에도 현지에선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미국과 북한,싱가포르 간 협의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 부장이 대면 보고를 위해 조만간 일시 귀국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하지만 현재로선 추측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과 헤이긴 부 비서실장은 각각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전과 경호, 회담장소, 숙소, 부대 일정 등 관련 실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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