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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오랜만에 우승 경쟁…US여자오픈 3R 3위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김효주가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김효주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크리크 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김효주는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5) 버디로 곧장 만회한 후 9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4)까지 한 홀 걸러 한 홀씩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선두인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을 6타 차로 추격하며 마지막 4라운드에서 오랜만에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한때 '골프천재'로 불렸던 김효주는 최근 부진을 겪어왔습니다.

2016년 LPGA 개막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아직 까지 우승컵을 들지 못했고,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선 세 차례 컷 탈락하고, 최고 성적이 공동 24위에 그쳤습니다.

김효주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지현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한 김지현은 버디 3개로 선전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습니다.

김지현은 처음 출전한 미국 LPGA 대회였던 올해 기아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에선 모두 컷 탈락했으나 세 번째 대회이자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선두 다툼을 벌일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골프여제' 박인비는 이날 1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3라운드에선 에리야 쭈타누깐이 5언더파를 몰아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랐습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호주의 세라 제인 스미스는 버디 없이 보기 2개가 나오면서 선두를 4타 차로 쫓아가는 입장이 됐습니다.

지은희와 유소연은 1언더파로 공동 9위, 이정은, 신지은은 나란히 이븐파 공동 15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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