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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유럽서 EU 철강 세이프가드 저지 '통상외교 행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유럽연합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본부장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유럽에서 EU 집행위원회, 독일 경제에너지부, 폴란드 기업기술부, 체코 산업통상부와의 장관급 면담을 통해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U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로 대미 수출이 막힌 외국산 철강이 EU에 덤핑 유입될 것을 우려해 지난 3월 26일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EU의 세이프가드 조사가 세계무역기구 협정상의 발동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과 관세를 부과할 경우 EU 내 연관 산업과 소비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며 강력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한국산 철강은 미국 수출 주력품목과 EU 수출 주력품목이 달라 미국 수출물량이 EU로 들어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득했습니다.

또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철강을 사용하는 한국 기업들이 유럽 현지 공장 등을 통해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이프가드가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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