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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전 완패' 맥 빠진 출정식…신태용호 23인 확정

<앵커>

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패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러시아로 향한 출정식을 마친 대표팀은 오늘(2일) 오전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스웨덴을 가상한 보스니아전에서 수비벽을 두텁게 쌓는 스리백 카드를 꺼냈지만 곳곳에 빈틈이 보였습니다.

측면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전반 28분 첫 골을 내줬고, 뒷공간이 계속해서 뚫리면서 비슈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습니다.

돌아온 이재성이 한 골을 넣은 걸로 위안을 삼았지만 3대 1 완패를 당하며 경기 후 출정식은 김이 빠졌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대표팀한테 실망하지 마시고 끝까지 많이 응원해주시면 저희도 거기에 부응하게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꼭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두 차례의 국내 평가전을 마친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로 향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이청용이 3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게 됐고, 무릎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김진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낙마했습니다.

권경원은 6명의 중앙 수비수 자원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했습니다.

많은 문제점과 과제를 확인한 대표팀은 내일 월드컵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로 떠나 두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진 뒤 오는 12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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