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GA 안병훈 단독 3위…우즈, 샷 이글로 도약

PGA 안병훈 단독 3위…우즈, 샷 이글로 도약
▲ 안병훈 선수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안병훈 선수가 단독 3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공동선두 카일 스탠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을 2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안병훈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는 2015년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그해 신인상도 받았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습니다.

안병훈은 버디 3개를 잡은 이후 낙뢰를 동반한 먹구름이 밀려오는 악천후로 경기가 약 1시간 30분 중단된 가운데서도 집중력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남은 2개 홀인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습니다.

김시우(23)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날 5타를 줄여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3m 거리 페어웨이에 붙이고 세 번째 샷으로 그대로 컵에 넣으면서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첫날 이븐파로 주춤했던 우즈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23계단 상승한 공동 24위에 올라 있습니다.

전반 3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 11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을 잡아내며 갤러리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우즈가 홀 약 29m 거리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안착하더니 홀까지 그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5승이나 올렸습니다.

하지만 부진에 빠져 있던 2015년, 우즈는 이 대회에서 꼴찌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텃밭에서 우즈는 개인 통산 80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민휘(26)는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타를 줄이는 좋은 흐름을 타며 중간합계 4언더파로 1라운드보다 26계단 오른 공동 35위에 올랐습니다.

강성훈(31)도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경주(48)와 배상문(32)은 컷 탈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