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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 고수익 보장" 달콤한 유혹…분양형 호텔의 민낯

[SBS 뉴스토리] '뇌관' 터진 분양형 호텔

실투자금 몇천만 원으로 호텔 객실을 분양 받으면 연금처럼 월 120만 원이 ‘따박따박’ 내 통장에 들어온다?

노후가 걱정인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라며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 우후죽순 들어서는 ‘분양형 호텔,’ 그러나...

분양가의 절반 이상을 대출받아 호텔 객실을 분양 받은 A 모 씨.

계약 당시 1년간은 무조건 분양가의 8%나 되는 수익을 지급하고, 그 이후에는 수익이 안 나더라도 최소 3%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던 호텔 운영 회사는 1년의 유예기간이 지나자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다.

첫 해 수익금을 받았을 때에는 대출 이자를 갚고도 남았지만, 다음 해부터는 대출 이자를 겨우 갚는 수준이었다.

그 뒤로는 운영 적자 때문에 수익금을 한 푼도 못 준다는 호텔 운영사.

운영권이 전적으로 회사에 있기 때문에 호텔 객실을 분양받은 개인들은 매출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분양형 호텔의 영업 신고 건수는 약 120건이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피해 실태를 <뉴스토리>에서 낱낱이 파헤쳐봤다.  

(취재:이정국/영상취재:최호준/스크립터:이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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