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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곧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 예방…김정은 친서 전달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내용이 들어있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결심 등 북핵 담판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방미 사흘째인 김 부위원장과 수행단은 오늘 오전 6시 50분쯤 차량 편으로 숙소인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을 나섰으며, 오후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한 최고지도자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자신의 이틀간에 걸친 뉴욕 고위급 회담 성과에 토대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비핵화 이행을 요구하고, 반대급부로 체제안전 보장과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및 친서 전달을 확인하며 "그 안에 뭐라고 적혀있을지 기대된다.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및 미국 대통령 예방은 북한 고위급 인사로는 역사상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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