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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실무접촉 큰 진전…김정은 결단 필요"

<앵커>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고위급 회담이 끝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실무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 비핵화를 위해선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어젯(31일)밤 10시부터 2시간 20분 동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욕회담은 물론 판문점과 싱가포르 실무접촉을 모두 아울러 72시간 동안 북미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표현을 6번이나 썼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일련의 회담을 통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북한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지만, 북미 양측이 서로의 기대 사항을 분명히 주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정상회담의 핵심의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북한에 거듭 강조하고 북한은 체제보장과 경제적 번영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수십 년간 지속된 매우 어려운 문제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북미가 비핵화에 합의하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세계(평화)를 위해 방향을 바꿀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으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다음날까지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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