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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로또 아파트' 청약 몰리며…'아파트 투유' 접속 장애

<앵커>

화제의 뉴스들 딱 골라서 전해 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이어가겠습니다.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1일) 첫 번째 뉴스는 뭔가요?

<기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봅니다. 분야별 키워드 중에서 '아파트 투유'라는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월 말이어서 은행일 보시는 분 많으셨는데요, 일부 은행 업무가 마비돼서 불편하셨을 겁니다. 이게 '아파트 튜유'라는 청약사이트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먼저 오전 9시쯤부터 약 1시간 반가량 '아파트 투유' 사이트 접속이 안 됐습니다. 청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는 게 금융결제원 설명입니다.

그런데 청약사이트를 이용하려면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마침 월말이라서 각종 조회와 이체 업무를 보려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고요.

청약할 사람, 은행 업무 볼 사람이 합쳐지면서 전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일부 은행은 오후에 복구됐다가 다시 오류가 발생해서 저녁 늦게나 원상회복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청약자가 왜 이렇게 많이 모였느냐, 일명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과열 양상을 빚은 일부 아파트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투유'의 오류는 오전에 문제가 해결돼서 그 이후론 청약접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청약자들의 항의가 쏟아지면서 금융결제원은 청약 마감 시간을 오후 5시 30분에서 7시 30분으로 2시간 늦추기도 했습니다.

인기 아파트 청약에다 월말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면 좀 더 철저히 준비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우리가 IT 강국인데요, 준비 좀 철저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뉴스는요?

<기자>

다음 뉴스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 처음으로 시작이 됐죠.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도중에 넘어져서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권 후보 측은 장애인 단체 회원이 밀쳤다면서 테러로 규정한 반면, 장애인 단체는 권 후보가 다칠 만큼의 충돌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함께한 권영진 후보의 모습인데요, 갑자기 한 여성이 권 후보의 앞을 막아서고 미는 모습이 보입니다.

권 후보가 뒤로 넘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권 후보는 허리를 다치고 꼬리뼈에 금이 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며 유세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 여성은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인데요, 당시 현장에는 이 여성을 비롯한 장애인 단체가 현 시장인 권 후보에게 사전에 약속했던 권리보장 정책 협약을 파기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충돌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권 후보 측은 명백한 테러라면서 배후세력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장애인 단체 측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넘어져 다칠 정도로 세게 밀친 게 아닌데 테러라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영상을 수집하며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선거운동 시작부터 테러, 피습 이런 단어가 등장하는 것을 두고 정책은 들리지 않고 자극적인 표현만 난무하는 모습이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다행히 저 장면 영상이 촬영이 돼서 보시는 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부엌칼이 떨어져서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어제 지난달 20일 아파트 단지 내 칼 낙하 사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사건 발생 하루 전날 이 아파트로 이사 온 31살 A 씨가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이었습니다.

주방용품 등 이삿짐을 싸 왔던 빈 이불 가방을 베란다 창문을 열고 털다가 안에 있던 플라스틱 검은 물체가 상가 앞 인도 앞에 떨어졌다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A 씨는 사람이 없어서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지나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하지만 CCTV 영상을 확인해보면 주변에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었습니다.

당시 떨어진 물건이 칼인지도 몰랐다고 했던 A 씨, 경찰관이 집을 방문하고 난 뒤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다가 자신이 떨어뜨린 것이 부엌칼인 것을 알고 자진 출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성이 없어 보이고 다행히 피해도 없었다."면서 "혐의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에 며칠 전 다른 아파트에서는 아령이 떨어져서 사람이 다치는 일도 있었는데요, 좀 더 주의했어야 된다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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