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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음주운전 차량에 목숨 잃은 두 아이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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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에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택시를 들이받아 2명을 사상케 한 20대 운전자가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 치사상)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노 모 씨(27·회사원)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노 씨는 지난 30일 0시 36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터널 안 4차로 도로 2차로에서 자신의 벤츠를 몰고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그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76%의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가 크게 다쳤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38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그는 경남 지역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아내의 남편이자, 9살·5살 난 어린 두 자녀의 아버지로, 평소 근면 성실하게 일하고 주말이면 가족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중하게 가꿔온 주말부부의 단란한 가정이 무책임한 음주 운전으로 인해 일순간에 망가져 버리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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