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판문점팀, 한국 체류 연장"…靑 직원 싱가포르 파견

<앵커>

"모든 회담이 순조롭다. 그런데 성 김 대사가 이끄는 판문점 미국 측 협상단이 한국 체류를 연장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또 의전과 관련한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싱가포르에는 우리 청와대 직원이 파견된 사실이 확인돼서 남북미 회담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성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한국에서 최소한 하루 더 체류를 연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협상팀은 어제(3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부상 등 북측과 사흘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당초 판문점 협상팀은 비핵화-체제보장 의제를 추가로 조율했던 어제(30일) 2차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 체류를 연장할 경우 뉴욕에서 돌입한 고위급 회담 진행 상황과 맞물려 북한과 추가 조율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관련 실무 접촉 중인 양측 대표단도 오늘 협상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오늘도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비서실장과 모처에서 만나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청와대 직원이 비공개로 싱가포르로 파견 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북미 정상회담이나 종전선언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거 아니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싱가포르에 직원을 파견한 건 7월 예정인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 사전답사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