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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폼페이오 뉴욕 도착…북미정상회담 최종 조율

<앵커>

4시간 전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뉴욕 시간으로는 지금이 오후 6시인데, 곧 폼페이오 국무장관하고 만나서 먼저 저녁 식사부터 함께합니다. 그리고 내일(1일) 본격적으로 양국 정상을 대신해서 핵과 체제보장을 어떻게 맞바꿀지 큰 틀의 합의를 시도합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일행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쯤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협조를 받아 입국장을 통하지 않고 항공기 계류장에서 자성남 유엔 북한 대사와 함께 바로 맨해튼의 숙소로 향했습니다.

[조종철/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1등 서기관 : (회담 전망 긍정적으로 보십니까?) 성과를 거두자니까 왔겠죠. 다 좋게 하자니까… 좋은 결과물을 이룩하자니까 왔을 거고….]

김 통전부장이 만날 예정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워싱턴을 떠나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잠시 뒤 유엔주재 미 대표부 차석 대사 관저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날 오전에는 공식 회담을 통해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큰 틀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통전부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습니다.

또 모두 양 정상의 의중을 꿰뚫고 있어서 이번 만남이 다음 달 정상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북·미가 이른바 빅딜에 합의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김 통전부장의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담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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