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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진전" 美 만족감 표현…"6·12 회담 개최 준비"

<앵커>

그럼 곧바로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 쪽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 북미 양쪽이 여러 갈래로 실무 접촉을 지금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미국도 상당히 만족해하는 분위기인 거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국무부가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협상과 관련해서 엄청난 진전이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북미 모두 이번 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지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큰 견해차 없이 순항하고 있다는 만족감의 표현으로 들립니다.

백악관 역시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기자들에게 전했고요,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예정대로 열릴 것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사전 실무협상이 잘 굴러가는 건 좋은데 너무 속도 내는 거 아니냐, 이런 미국 언론 보도도 있던데요.

<기자>

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였습니다.

12일 회담을 고수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착 때문에 준비가 지나치게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너무 서두르다 보면 어지러워서 뭔가를 놓치거나 말려들 수 있다는 겁니다.

회담까지 2주 남짓한 시간 동안의 빠르고 완전한 핵 폐기에 대한 합의가 가능하겠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입니다.

하지만 교과서를 무시하는 트럼프의 협상술과 시간표가 그동안 정통 외교관들이 못 풀었던 난제들을 일거에 끊어내고 있다는 정반대의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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