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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아프지 않은 개 데려온 여성…수의사에 건넨 쪽지의 진실

데이트폭력을 당하던 여성이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쪽지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데이트폭력으로 고통받던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드랜드에 사는 28세 여성 캐롤린는 최근 남자친구에게 감금당한 채 폭행을 당했습니다.

캐롤린의 남자친구는 그녀를 수차례 구타하고 총으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캐롤린은 온몸에 멍이 들고 얼굴과 머리를 심하게 다쳤으며, 남자친구의 연이은 폭행과 협박에 캐롤린은 집 밖으로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캐롤린은 현명한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캐롤린은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캐롤린과 그녀의 강아지와 함께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하지만 캐롤린의 남자친구는 이 틈을 이용해 캐롤린이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총으로 협박하며 캐롤린에게 서두르라고 재촉했습니다.

동물병원에 도착한 캐롤린은 남자친구 몰래 수의사에게 재빨리 쪽지 한 장을 건넸습니다.

캐롤린이 건넨 쪽지에는 급하게 휘갈긴 글씨체로 "경찰 불러주세요. 남자친구가 저를 위협해요. 총도 가지고 있어요. 제발 남자친구 모르게 저 좀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수의사는 쪽지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얼마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남성이 소지한 총을 압수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했습니다.

현재 캐롤린의 남자친구는 볼루시아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며, 캐롤린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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