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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데이트 앱으로 만난 여성 살해한 타이완 종합격투기 선수

[뉴스pick] 데이트 앱으로 만난 여성 살해한 타이완 종합격투기 선수
타이완에서 20대 남성이 데이트 앱으로 만난 여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Taiwan News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8일 데이트 앱으로 만난 연인에게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종합격투기 MMA 아마추어 선수 28살 개리 추 씨는 온라인 데이트 앱을 통해 27살 이 민 후앙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이 민 후앙 씨는 개리 추 씨와 데이트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이후 이 민 후앙 씨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지난 26일 공개적으로 이민 후앙 씨를 찾아 나섰습니다.

경찰은 개리 추 씨 집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근처의 CCTV를 조사해 둘의 행방을 추적했습니다.

CCTV 확인 결과, 지난 22일 새벽 개리 추 씨가 비닐봉지를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고, 경찰은 이 봉지 속에서 훼손된 이 민 후앙 씨의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또한, 인근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개리 추 씨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개리 추 씨는 사건을 벌이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온라인 데이트 앱으로 만났다. 그녀는 나에게 성경험이 없다고 거짓말했다. 나는 속았고 배신당했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개리 추 씨가 남긴 글과 흔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Taiwan News)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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