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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년 동안 22km 등교한 학생…졸업식서 받은 깜짝 선물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등교했던 학생…졸업식에 차 선물 받아
평생 잊지 못할 졸업 선물을 받은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앨라배마주에 사는 코리 패트릭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패트릭은 초등학교 때부터 태런트에서 쭉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작년, 집안 사정 상 고등학교 졸업 1년을 남기고 엄마와 함께 이사하게 됐습니다.

이사한 집에서 원래 다니던 고등학교까지는 22km나 떨어져 있는 데다가 집에 자가용도 없어서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학년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패트릭은 장거리 통학을 선택했습니다.

소년은 매일 아침 4시 반에 일어나 5시 반에 버스를 타고 저녁 7시가 되어 돌아오는 일상을 1년 동안 반복했습니다.

이 모습을 쭉 지켜본 버스 기사 디주애나 비즐리 씨는 최근 졸업 가운을 입고 학교로 가는 패트릭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비즐리 씨는 "항상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학교 가는 소년의 투지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내 지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등교했던 학생…졸업식에 차 선물 받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등교했던 학생…졸업식에 차 선물 받아
이 사연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결국 패트릭은 아침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라디오 진행자 리키 스마일리 씨는 사비를 털어 소년에게 SUV 자동차를 선물하기까지 했습니다.

뜻밖의 큰 선물을 받게 된 패트릭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지역 주민들과 누리꾼들도 10대 소년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패트릭은 이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잭슨빌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며 컴퓨터 공학을 전공 하고 싶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Dee Bee, 트위터 RickeySmiley, MarleiWVT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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