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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인력 총투입…美, 북미회담 준비에 '전력투구'

<앵커>

워싱턴 연결해 미국의 움직임,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오늘(29일) 전해드린 내용만 봐도 미국이 상당히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기자>

네, 이제 정상회담까지 보름도 채 안 남았습니다. 미국 역시 회담 준비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입니다.

장소만 봐도 판문점과 싱가포르에 이어 뉴욕까지 추가됐고요, 백악관은 물론 국무부, 국방부, CIA의 최정예 인력들이 총투입됐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참모들의 우려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을 목표로 추진하라고 압박하면서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예고했던 36건의 대북 추가 제재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어렵사리 재성사된 대화의 물줄기를 돌리지 않겠다는 신호입니다.

<앵커>

예정된 회담 날짜가 다가오면서 미국 보수진영 쪽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기자>

네, 어제 여당인 공화당 중진들이 북한의 핵 포기에 회의적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 오늘은 미국 보수여론을 대변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가세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대통령이 미국의 목표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을 통해 정상회담은 철저히 미국의 국익 관점에서 결과를 내야 하기에 유화정책을 펴는 한국 대통령에게 그 과정과 결과를 하도급 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맹이라면서도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미국 보수층 일각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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