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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 왔던 '마블 체험관' 5개월 만에 운영 중단

[뉴스pick]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 왔던 '마블 체험관' 5개월 만에 운영 중단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을 보인 '마블 체험관'이 개장 5개월 만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마블 부산은 애초에 올해 1월 말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높은 관심을 반영해 지난 2월 1일 연장운영을 결정했습니다.

마블 부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마블 체험관으로 마블 히어로들과 함께하는 VR, 4D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번 1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방문객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마블 부산은 개장 5개월만인 지난 3월부터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운영사 와우플래닛 측은 콘텐츠 보강과 프로그램 버전 업데이트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고 설명하며 현장에는 '내부 수리 중'이라는 플래카드를 걸어놨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개장 초기와 달리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수익성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블 부산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와우플래닛 측에게 오는 7월까지 임대료 15억 원을 받은 북항 지역 소유주 부산항만공사도 난처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운영을 중단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고 재개장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3개월 동안 운영을 중단한 것에 대한 영업손실을 물어봐도 와우플래닛 측에서는 운영 기간에는 손실이 없었다는 대답만 하며 제대로 된 답변을 안 해준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사진=마블익스피리언스 부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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