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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트레이드' 절대 아니라더니…넥센, 들통난 거짓말

<앵커>

프로야구에서 소문만 무성했던 넥센 구단의 현금 트레이드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배임·횡령으로 구속된 이장석 구단주는 받은 돈의 일부를 챙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은 지난해 7월 거포 내야수 윤석민을 KT로 보내고 투수 정대현과 서의태를 받았습니다.

균형이 맞지 않는 트레이드라는 지적과 함께 뒷돈 의혹이 강하게 일었습니다.

당시 넥센 구단은 "현금 트레이드는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는데,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KBO에 따르면 넥센은 KT로부터 현금 5억 원을 트레이드 뒷돈으로 받았습니다.

같은 해 1월 강윤구를 NC에 주고 무명의 김한별을 데려올 때도 뒷돈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배임·횡령으로 현재 구속 수감된 이장석 전 대표는 인센티브 명목으로 300만 원을 따로 챙겼습니다.

히어로즈는 지난 2008년 창단한 뒤 23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뒷돈을 받았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실체가 드러나면서 과거 트레이드에 대한 의혹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금조/KBO 사무차장 : 현재 확인된 건 두 가지 정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이후로도 트레이드 관련 몇 가지가 더 있었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한 과정이 발생한다면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이장석 씨의 기존 범죄에다 현금 트레이드까지 사실로 드러나며 KBO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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