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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미회담, 6월 12일 북미회담 성과와 연동"

<앵커>

청와대는 북미 회담의 성과에 따라 남·북·미 회담도 열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수시로 열릴 경우에 대비해 관련 시스템을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남·북·미 회담 개최 여부는 북미 회담의 성과에 연동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회담에서 비핵화와 체제 보장 같은 핵심 의제에 대해 의견 접근이 이뤄질 경우 남·북·미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 체제 보장 가운데 하나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미 3자 종전 선언인 만큼 판문점 북미 실무회담에서 그것까지 정리가 된다면 3자 회담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수시 개최에 대비해 대통령 직무대행 시스템도 대폭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기적인 남북 정상회담 외에 수시 회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 (남북 정상 간에)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면 남북관계의 빠른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사시 대통령 직무대행이나 군 통수권 등의 공백을 막기 위한 사전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군 수뇌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들의 비상대기 등 필요한 조치들과 관련국들에 대한 사전·사후 통지 방안 등도 강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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