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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 북미 실무회담차 싱가포르 방문예정…탑승객 명단확인

北 김창선, 북미 실무회담차 싱가포르 방문예정…탑승객 명단확인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늘(28일)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의를 위해 싱가포르로 갈 전망입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장은 북한 실무대표단을 이끌고 오늘 오전 북한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장 등 8명의 북한 인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35분 베이징발 싱가포르행 중국 국제항공 탑승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고려항공이 도착한 베이징 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일본 취재진 수십명이 몰렸고 싱가포르행 항공편이 있는 제3터미널에는 한때 중국 측이 마련한 사이드카 50여대가 배치돼 북한 대표단이 오늘 싱가포르로 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다시 베이징에 왔다고 들었다면서 아마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측과 의전 등에 대해 논의하러 나온 것 같고 오늘 중 싱가포르로 갈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창선 부장 등 8명이 오늘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타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들은 주중 싱가포르 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았고 이미 체크인이 확인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은 지난 26일 베이징 공항에서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 부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4일 싱가포르에 가려고 베이징을 경유했다가 당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로 일정이 엉키면서 북한으로 되돌아갔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대표단은 오늘 오후 베이징-싱가포르행 항공편을 이용해 싱가포르에 들어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협상단과 의전, 경호, 보안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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