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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뇌졸중 걸린 아내 위해 직접 드라이 배우는 남편

아내를 위해 직접 드라이를 배우는 남편의 '훈훈한' 모습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뉴 브라운펠즈의 한 미용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가 미용사의 지시에 따라 할머니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빗질하는 손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미용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합니다. 직접 질문까지 하며 열의는 보이는 할아버지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습니다.

남편 앤드류 씨는 아내 테레사 씨와 부부의 연을 맺고 45년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18년 전 테레사 씨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에는 옆에 꼭 붙어서 아내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습니다.

이 '사랑꾼' 남편은 아내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기 위해 미용실까지 찾았습니다. 최근 '어머니날'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미용실을 다녀온 이후 테레사 씨가 그때처럼 머리가 예쁘지 않다며 풀이죽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앤드류 씨에게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미용사는 기꺼이 그에게 스타일링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뇌졸중 걸린 아내 위해 직접 드라이 배우는 남편
이를 지켜보던 미용실 직원 켈리 씨는 열혈 수강생이 된 앤드류 씨의 모습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켈리 씨는 "이 감동적인 모습을 보고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이 눈물을 글썽거렸다"며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의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영상은 9백만 조회 수를 훌쩍 넘기며 "이런 남편이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이게 진짜 사랑의 모습"이라는 누리꾼들의 훈훈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페이스북 Raigen Kelley, Today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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