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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김정은이 여당 선대본부장" 썼다 삭제…野 논란의 '말말말'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이어가겠습니다.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28일) 첫 소식은 뭔가요?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살펴보는데 '화제의 말말말', 단연 2차 남북 정상회담 관련된 말들이 많은데요, 특히 야권 정치권들의 말들이 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남북 관계를 '비선접촉'처럼 큰 문제"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야권 의원들의 말인데요, 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김성태 원내대표부터 봅니다. "남북관계의 특수한 상황조차 마치 비선 접촉하듯이 하는 이 태도 정말 큰 문제"라면서 국가적 중대 사항을 야당과 공유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서 바른미래당의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여당 최고 선대본부장"이라고 칭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이러다가 지방선거에서 김정은 덕분에 여당이 압승하면 아예 지자체별로 북한 지역이랑 자매결연을 맺고 퍼주기에 나설지도 모르겠다." 라고도 했는데요, 지금은 이 두 표현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 글이 게시되자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댓글이 수만 건 올라왔는데요, 이 의원은 "네티즌 비판 때문에 해당 내용을 삭제한 것은 아니다. 글의 맥락이 달라서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기 위해서 삭제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져서일까요, 정치권 특히 야당에서는 북한과 관련한 아주 강한 말들을 연일 이어서 쏟아내고 있습니다.

<앵커>

생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얘기를 하는가 그건 정치인들 자유이지만, 이제 지방 선거가 보름 정도밖에 안 남았으니까요, 우리에게 와 닿을 수 있는 그런 정책 얘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은 화제의 키워드들 보는데요, 다양한 키워드들 특히 트럼프, 문재인, 김정은 아시는 것처럼 3국 정상들 이름이 있고요.

그리고 제가 오늘 준비한 것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입니다. 통풍이라는 질병이 있죠.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인데요, 20대 통풍환자들이 늘고 있단 통계가 나왔습니다.

4, 50대 중장년층 남성이 주로 걸리는 통풍이 20대에서 지난 5년 새 약 8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어제 심평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진료받은 20대 남성 환자는 82%가 증가했고 30대는 66%, 40대와 50대가 각각 49%와 38%로 아주 많은 수치가 늘었다고 합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관 등에 달라붙어 생기는 질병인데,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가 매우 아프면서 뜨겁고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좋아진 데다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 열풍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기름진 닭튀김에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을 함유한 맥주를 마시는 치맥 통풍환자들에게는 금물입니다.

통풍 통증은 7일에서 10일간 계속되다 나아지는 과정을 반복하는데요,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악화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합병증으로 발전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뭐든 지나쳐서 좋을 건 없을 텐데, 치킨의 고소함과 맥주의 시원함 지나치게 즐기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적당하게 즐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혹시 오해하실까 말씀드리는데 요산이 단백질 덩어리인데 치킨이 기름이 많다고 해서 치킨을 대표적으로 말씀드린 것이고,  치킨집 하는 분들도 많은데 걱정이 돼서 말씀드립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도 역시 키워드 살펴보는 데요, "김환기"라는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죠.

고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어제 홍콩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85억 3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입니다. 우선 화제의 그림부터 보실까요.

추상미술 선구자인 고 김환기 화백이 1972년 그린 붉은색 전면점화입니다. 낙찰가 기준 100억 원 돌파는 무산됐지만, 이번 경매로 김환기 화백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한국 미술품 경매가 최고 기록도 65억 5천만 원에 낙찰됐던 김 화백의 '고요'였었고요. 현재 한국 미술품 최고가 상위 10개 중에서 8개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일 정도로 김환기 화백은 현대한국미술을 상징하는 작가라고 볼 수도 있겠죠.

고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서양 추상미술을 한국적 서정성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세계 미술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이번 작품은 김환기 화백이 작고하기 2년 전인 1972년에 뉴욕에서 그려진 대작인 데다가 그의 작품이 대부분 '환기 블루'라 불리는 푸른색인데 반해서 붉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습니다.

최근 국제시장에서 한국 미술에 대한 평가가 많이 이뤄지고 그가 한국 추상의 선구자란 점이 낙찰가를 끌어올린 요인 중의 하나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고 김환기 화백은 뉴욕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운명을 달리했는데요,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이 지금에 와서 빛을 발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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