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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회담' 열리는 싱가포르…갈수록 뜨거운 분위기

<앵커>

북미 정상회담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다시 뜨거워진 곳은 역시 회담 예정지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임상범 기자가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임상범 기자, 현지에서는 분주함이 느껴지고 있습니까?

<기자>

휴일을 맞은 이곳 싱가포르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정중동'입니다.

시민들의 일상은 평소와 다름이 없지만 북미회담 개최지로 유력한 샹그릴라 호텔을 비롯한 주요 호텔들은 추가 객실 예약을 모두 막았고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관들과 군인들에게는 휴가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입니다.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이곳 현지인들의 관심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니샹트/싱가포르 시민 : 북미 두 정상이 만나는 건 좋은 소식이죠. 아시아에도 긍정적이고, 환영할 일입니다.]

<앵커>

미국이나 북한 선발대가 곧 싱가포르에 도착할 거라는 얘기도 있던데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그렇지 않아도 아까 잠시 창이 국제공항을 다녀왔습니다. 미국 측 사전 준비팀이 일본을 거쳐 싱가포르로 이동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 때문이었는데요.

일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집중적으로 지켜봤지만 백악관팀으로 보이는 요원들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북한 쪽 실무단의 움직임도 관심거리인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실무단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데 베이징에 머물다 어제(26일) 평양으로 돌아간 김 부장이 싱가포르 입성을 위해 조만간 베이징으로 다시 이동할 것이라는 게 현지 싱가포르 외교가의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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