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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북미 지도자 직접 대화, 한반도 문제 해결 관건"

中 외교부 "북미 지도자 직접 대화, 한반도 문제 해결 관건"
중국 외교부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직접 대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깜짝 회동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재추진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 서면으로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유관국들의 상호 교류와 최근 진전 상황을 주목했다"면서 "관련국들이 상호 관계에서 보여준 선의와 한반도 비핵화 추진, 지역 평화와 안정 수호에 보인 태도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남북 양측이 판문점 선언의 대화와 화해, 협력 정신에 따라서 남북 정상의 두 차례 회동에서 나온 공동 인식을 잘 구현하고 화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서로 관계를 개선하며 한반도 완화추세를 이어가고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미 지도자의 직접 접촉과 대화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미 양측이 최근 한반도에 나타난 완화 추세를 귀히 여기고 인내심과 선의를 보이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 우려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굳건히 지지한다"면서 "이번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고 성공해서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와 세계에 좋은 소식을 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계속해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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